민수기 역시 참 읽기 힘든 부분 중의 하나였습니다. 무슨 지파가 몇 명이고 누구 자손이 무엇을 하고...아무리 집중을 하려고 해도 집중해서 읽기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참 하나님의 말씀은 깊은 것 같습니다.

 지파 계수할 때 각 지파마다 '지파대로, 가문대로'라는 표현이 있길래 왜 저 말을 계속해서 반복할까 궁금했었는데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에게 속한 것임을 선포하라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듣고 정말 좋았습니다. 예전부터 우리의 신분을 선포하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보다 민수기를 통하여 하나님 말씀을 듣고 나니까 더욱 그 필요성과 중요성이 더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참 힘이 됩니다. 우리의 소속이 하나님인데..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우리의 깃발이란 말씀이, 우리가 주님을 따라가면 그 곳에 승리가 있다는 영적 원리를 더욱 명확하고 확실하게 뒷받침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또 광야에서 떠돌다가 엎드러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다루심의 과정 속에서 뺑뺑 돌다가 마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에 들어간 여호수아 갈렙처럼 영적 전쟁까지 나아가서 승리하고 싶은 소망이 더욱 커졌습니다.

 앞으로의 민수기도 기대가 됩니다. 광야 생활에 대하여 광야 생활에서 어떻게 주님을 따라가야 가나안까지 이를 수 있는 지도 얼른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