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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강물
김진호 2010-11-22 추천 0 댓글 0 조회 527

세월의 강물 / 詩 한지아

 

 

 

햇살 고운 모래자리 위로

 

달개비 꽃이 동그랗게

 

강물을 모은다

 

 

 

속 깊은 산에서 발원하여

 

풀뿌리를 돌아 바위를 휘감고

 

골짜기를 적시더니만

 

 

 

어느새 강을 들썩이는 큰 물 되어

 

탁한 마음을 하얗게 씻어주는

 

세월의 강물

 

 

 

먼 시간 접어놓고, 이제야

 

내가 설핏 깨닫는 것은

 

물은 흐름을 멈추지 않음을

 

 

 

얽매인 나의 세월

 

오늘은 물처럼 흘려 보낸다

 

바람 같은 젊음도,

 

눈물 같은 안타까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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