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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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그랬다.
운영자 2017-01-31 추천 1 댓글 0 조회 260

 

한 주 동안 필리핀 신학교 일정을 보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때 거기서 모인 한국목회자 모두가

제 나이 또래들이었습니다.

주름 패인 이마와 눈가로 세월이 걸려있었습니다.

 

우리교회 파송 선교사인 친구가 건넨

아직 서툰 언어로 골랐을 목이 좋지 않은  제게 주는 그 나라 특산물에,

연보랏 빛 같은 따뜻함이 배어있습니다.

 

돌아오는 날,

초청한 선교사님과 그들이 젊어 헌신한 사역지를 돌아보며

남은 날들의 전략적 삶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아직 길을 가기에,

성경에서 말하는 사람다운 사람이란 무얼까?

생각하다가 자기 삶이 거저 얻어진 인생인줄 알고

이웃에게 가진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후반전 인생을 그려볼 때 인생의 큰 무게가 느껴져 왔습니다.

하늘에 걸려있는 노을이 그랬습니다.

아직 길을 가야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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