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신 정신과 의사는 ‘불안한 시대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저서에서
“인생은 자기 발견의 과정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까지 왔나?
나는 무엇을 가졌는가?
나는 무엇이 되고 있는가? 라는 자기 존재 의식에 대한 질문과
계속적인 자기 발견을 통해서만 인생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교회 최초의 수도원 운동을 하셨던 영성의 대가이셨던 故엄두섭 목사님은 40년 일반목회 후에,
은퇴 후 비로소 수도원운동을 할 때
자기 자리를 찾았고 평안을 찾았었다고 생전에 고백했습니다.
32세에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되어 평생을 학자로 지냈던 권태환 박사는 은퇴 1년전 파킨슨병이란 진단을 받습니다.
“한국에서 귀한 일이 시작됐으면 좋겠는데, 교재를 번역할 사람이 없어 고민입니다.”
뉴질랜드의 피터 한스켐프 목사가 던진 말에 권 박사는 앞뒤 생각지 않고 자신이 번역해 보겠다고 나섭니다.
“하나님께서 이 귀한 일을 맡기시려고 파킨슨병을 주시고 서울을 떠나게 하시고,
오직 번역하는 일만 할 수 있도록 이끌고 계십니다.
사회학자로서 자신이 강의했던 사회학방법론의 가장 명확한 진리가 모두 성경 안에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하나님께서 오라고 하시면 바로 ‘할렐루야’라고 외치면서 달려갈 겁니다.” 라며
파킨슨병 속에서도 자신의 행복을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자리와 자기의 몫이 있습니다.
6주간의 말씀학교 15기의 시간들이 삶이 말을 걸어올 때 주님의 대답을 듣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싶습니다.
주 안에서 나를 발견하고 인생의 깊이를 더하는 시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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