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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는 삶의 명제들
운영자 2017-06-04 추천 0 댓글 0 조회 38

붙잡아도 소용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일,

세상만사도 과거지사도 가는 계절도 가는 사람도

내버려둘 수밖에 없다는 것을 수긍하는 일.

오지 않는 사람은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일.

보내는 시간과 그리워하는 시간 속에,

지금은 알지 못하는 소중한 것이 있을거라 믿는 일,

오늘은 주의하고 내일은 기도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 이 없다는 사실에 순응하는 일.

 

- 황경신, 밤 열한시 견디다’ -

 

 

나이 듦의 축복 중 하나는 단순함이다.

삶의 무게가 버거움으로 다가올 때 명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

 

마음 한 쪽 눈물도 감사로 바꾸고,

실망도 이해로 덫 칠 하며,

삶의 여정의 많은 물소리들을 여과시켜 생수로 마실 줄 아는,

꽃잎을 따는 것보다 그것을 향기로 간직하고,

 

잘려나간 나무 그루터기에서 소망을 보는 것,

울음이 기숙한 저녁이라도 아침을 기다리며 들어 올리는 시선,

계절의 뒤안길에 서서 다가오는 계절의 새로움을 노래하는 것.

나이 듦의 명제가 주는 순응의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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