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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길 따라 걷는 밤
운영자 2017-08-06 추천 1 댓글 0 조회 364

 

밤이면 나는 별에게 묻습니다.

사랑은 과연 그대처럼 멀리 있는 것인가요.

내 가슴속에 별빛이란 별빛은 다 부어놓고

그리움이란 그리움은 다 일으켜놓고

당신은 그렇게 멀리서 멀리서 무심히만 있는 겁니까.

-이정하, ‘별에게 묻다’-

 

어렸을 적 아버지는 삶의 중대한 문제가 있으면

침묵하셨습니다.

밤중인데도 누워계실 때면, 채 잠들지 않은 눈을 감고

팔등을 이마에 댄 채로 계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교회 어려움을 그대로 안고 이스라엘로 갔던 날부터,

아무도 내가 될 수 없는 밤에,

줄 곧 새벽잠이 없는 저는 별 길을 따라 걷고는 했습니다.

 

그 별길 따라 빛나는 볕 빛처럼

사랑이란 사랑은 다 부어놓고,

소망이란 소망은 다 꽃피우고,

 

한 밤처럼 침묵하며 멀리만 계신 주님께,

별길 따라 온 이곳에서도,

저의 매일은 별길 따라 혼자만의 노래가 됩니다.

 

별길 따라 온 답장은,

그래도 모두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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