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한국, 일본에서 자라는 '모죽‘ 이라는 대나무가 있습니다.
이 대나무는 제아무리 좋은 환경에 심어 놓아도 5년 동안은
별로 자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죽은 건 아니고
다만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5년이 지나면 갑자기 하루에 70센티미터씩 쑥쑥 자라나서,
6주 후에는 그 키가 무려 30미터를 훌쩍 넘게 됩니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다지 놀라울 것도 없습니다.
이 모죽은 5년 내내 땅속 깊은 곳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철저한 준비를 해왔던 것입니다.
‘모죽’ 같은 10년의 기다림이 있는 곳이 우리 교회입니다.
‘모죽’의 용트림이 곳곳에 나타납니다.
보통교회는 10%의 핵심교인이 일하며 움직인다 하는데,
우리 교회는 90% 이상 모두가 움직이는 교회입니다.
이 가을에는 ‘모죽’의 자라남이 열매로 가득할 것을 기대해봅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고전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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