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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예배
운영자 2017-09-17 추천 0 댓글 0 조회 356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의 시 방문객중에서-

 

어쩔 수 없이 주일이 낀 외국을 여행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당연지사 주일예배를 찾게 됩니다.

그런데 예배 후의 풍경이 잊혀 지지 않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터키, 대만, 중국, 이스라엘의 나라들입니다.

 

예배 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돌아가지 않고 반가운 얼굴들로

서로를 맞이하며 차와 다과를 들며 여러 담소들을 나눕니다.

그 대화의 표정들 속에 반가움, 그리움, 소중함이 담겨 있는

것을 선명히 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우리나라의 교회의 예배풍경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돌아가기에 급급해 , 아는 얼굴 몇몇 외에 인사를 나눌 뿐입니다.

오히려 어색함, 경계, 감추임들이 더 선명합니다.

왜일까? 스스로 질문하다가 본질적인 말을 떠올려 봅니다.

 

인류역사 가운데 성공한 어느 인생이든

사람과의 만남 없이 이루어진 성공이 있었는가 말입니다.

이스라엘의 문화는 나그네 손님을 정성으로 대접합니다.

왜냐하면 나그네 옆에는

하나님이 보낸 천사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손 대접하기를 잊지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13:2)

아브라함은 천사를 대접하다가 25년 동안 풀리지 않던 문제를

해결 받습니다.

 

오늘 내가 만나는 를 반가움과 소중함으로 맞이할 때

라는 우주와 라는 우주를 만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천사를 풀어 놓지 않을까요.

천사가 활동하는 예배 후의 풍경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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