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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10년 뒤에나 빛 볼 일
운영자 2018-01-21 추천 1 댓글 0 조회 404

벅찬 꿈을 안고 고향 제주에 내려왔지만,

사람들을 만날수록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풀이 죽어가던 시절이었다.

'오 년 뒤, 십 년 뒤에나 빛을 볼 일'이라는

전문가의 조언은 그나마 나은 축이었다.

'비싼 비행기 타고 제주까지 걸으러오겠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내가 진짜 미친 짓을 벌이는 건 아닐까,

회의와 함께 지독한 외로움에 시달렸다.

 

서명숙의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중에 나오는 글입니다

'제주 올레'길을 처음 낸 글쓴이의 심정이 나타난 글입니다.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는 올레 길 붐은

누군가의 지독한 회의와 외로움이 만들어낸 산물입니다.

 

누군가는 올레처럼 첫 길을 내야만 합니다.

'미친 짓'이라는 비난도 회의도 썩 물리치고

5, 10년은 물론 오십 년, 백 년 뒤에 빛을 볼 새 길을 내야 합니다.

 

조심스럽게 이런 말을 해봅니다.

12, 120, 300의 비전을 품은 우리교회는

다른 교회 보다 성도에게 요구하는 훈련의 강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세상이 아직 포근한 대충신앙인은 왔다가도 곧 떠납니다.

그러나 진짜들이 모여 듭니다.

유행하는 복음이 아닌 영원한 복음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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