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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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습 이대로
운영자 2018-04-22 추천 1 댓글 0 조회 285

수십 년 기도해도

기도가 제일 어려운 것

당신은 아시지요.

 

어느 날은 아무리 큰 잘못이라도

누구라도

모두 용서하고 싶은

넓고 큰 마음이 되었다가,

 

또 어느 날은

아무리 작은 잘 못이라도

누구라도 용서하고 싶지 않은,

좁고 작은 마음이 되는 것도 알고 계시지요.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제가

태연하게 사랑의 길 위에 서 있어도 되는지요.

 

나를 빚으신 당신께 누가 되지 않도록

아주 조금이라도

당신을 닮게 도와주셔요.

하느님

- 이 해인/작은 기쁨 나도 모르는 기도

 

내 모습 이대로 받아 주시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끝없는 용납이 사랑의 길을 걷게 합니다.

당신께 누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그 한마음 받으셔서,

당신은 나를 빚어갑니다.

 

오늘은 목사임직 20년 주년이 지난 첫 날입니다.

딸자식이 축하한다고 건네는 말에 퉁명스럽게 대답한 말,

축하 받을 일 아니다. 감사할 일이지

겸손도 아니고 사실입니다.

오직 당신의 긍휼이 아니었으면 지날 수 없는 일들이었으니까요.

21, 첫 날의 기도에 소원을 담아 올립니다.

주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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