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라는 말이 참 좋다
서정창
20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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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라는 이름 아래
같이 있던 사람들을 기억합니다.
고단했으나 평온했고,
불안했으나 안심이 되었던
순간들.
- 정현주, ‘거기, 우리가 있었다’ -
‘우리’ 라는 어원은
울다'의 어근 '울'과 사람을 의미하는 접미사
‘이'가 더해진 <'울'+'이'=> '울이'=> '우리'>로 발전했는데
그 뜻은 세 가지 입니다.
첫째, 기쁘거나 슬플 때, 나와 함께 울어 주는 나의 분신들의 집합
둘째, 내 편에 서서 적이나 상대에게 내 목소리를 내 주는 사람,
셋째, 함께 노래하는 사람이 '우리'입니다.
저는 ‘우리’라는 말이 참 좋습니다.
성육신 예수님은 ‘우리’가 되어 주셨습니다.
교회는 형제자매 우리 공동체입니다.
바울이 제2차 전도여행에서
처음 ‘우리’라는 말을 쓰기 할 때
주변에 사람들이 모였고
그 우리공동체는 벽을 넘어 땅 끝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반포제일교회는 ‘우리’말이 너무 어울리는 공동체입니다.
함께 울어주는 사람,
내편에 서서 내 목소리가 되어 주는 사람,
함께 노래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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