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부재의 시대
서정창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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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싶으면 서로
확실히 NO를 말하고
오로지 내가 기꺼이 책임을
질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YES를 하는 것.
어른으로서 꼭 갖추고
싶은 습성이다.
- 임경선, 『태도에 관하여』
가정에도 교회에도 사회에도 어른이 있습니다.
우리 시대의 불행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어른다운 어른이 없다는 것
둘째, 어른이란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세태입니다.
목회를 하며 가장 힘든 순간이 있다면.
교회 안에 어른의 역할을 하는 사람의 부재를 느낄 때입니다.
어느 공동체나 어른의 특징은, 아니 어른만이 꼭 해야 하는 역할이 있다면,
‘예’ 와 ‘아니오’를 분명히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12년을 저는 홀로 어른역할을 합니다.
누군가가 잘못해도 모두가 침묵합니다.
아무도 그런 역할이 악역인 듯 감당하려하지 않습니다.
어른의 부재는 저의 고통입니다.
언제쯤 교회 안에 어른이 있을까?
교회 안에 어른이 보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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