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남의 미학
운영자
201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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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간다 하여도
훌훌 털어 버리듯
아무런 미련 없이
아무런 후회 없이
살 수만 있다면
언제 떠난다 하여도
그 얼마나 행복할까...
-용혜원, ‘그대에게 주고 싶은 나의 시’-
요즈음은 자주 떠남을 떠올립니다.
만나고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사는 것이 인생이라는,
누군가의 말이 새삼스럽게 와 닿습니다.
떠나야 할 때 떠 날 줄 아는 것은,
선택의 지혜입니다.
미련이라는 벽이 막아서지 않는 떠남은,
살아온 날의 열매의 축복입니다.
잘 보내고,
잘 떠나고,
잘 죽는 끝은,
신앙의 마지막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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