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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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습 그대로
운영자 2019-12-29 추천 0 댓글 0 조회 402

이제는 또 다른 나를 버리고
본래의 내 자리로 돌아와야겠다
언제나 그렇듯
그냥 이 자리에 서서
누군가 잠시 쉬다 갈 수 있게
누군가 잠시 기댈 수 있게
누군가에게 평생 힘이 될 수 있게
그렇게 큰 아름드리나무가 되어
모든 것을 품어야겠다
혼잣말이 될지라도
독백이 되더라도
아무것도 되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 키다리아재, 밤삼킨별하나 2 중에서 -

 

한 해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무엇이 되어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할까

이것은 한 해를 달려오면서

끝없이 물었던 존재론적 질문입니다.

 

한해의 끝자락에

새로운 한해를 기다리며

이미 있는 함께라는 소중함을 감사합니다.

커다랗고, 놀라운 어떤 기대보다

내게 주어진 것들을 사랑하렵니다.

지금, 내 자리, 내 모습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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