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서랍장
운영자
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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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 시간
내 마음에는 동화 같은
어린 시절의 기억이 담겨 있습니다.
교실 풍금 소리
접어 던지던 종이비행기
고무줄 뛰노는 아이들 소리
삶이 버거울 때면
밤 내림이 대기를 씻고
맑은 아침을 낳듯
풍금소리는
동요가 되어 울리고
종이 비행기는
하늘 꿈이 되고
아이들 소리는
청아한 순수로 마음을 적시어 주고
내 기억의 동화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언제나 마음을 푸르게 합니다.
주님,
제가 당신의 아이
당신의 마음 서랍장을 여는
주님의 동화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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