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憧憬)
운영자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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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을 보니
이제 나이가 들었나 보다.
계절은 초로( 初老 )의 사람들에게
더 먼저 찾아온다.
아니 어쩜 계절을 먼저 찾아 나서는지도 모른다.
살아 온 날이 더 많은 사람은
계절을 담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온 통 카톡 사진에는
풍경이 담겨 있다.
사실,
풍경을 담는 것이
아니다.
그리움을 담는 것이다.
유한함의 고백이다
순수
돌아감
영원
그것들에 대한 동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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