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익은 사람
운영자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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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는 달라도 작업의 원리는 다 같아.
구상한 것이 가슴에서 익어야해,
그게 좋은 글이고 좋은 작품이야"
예술을 하는 누군가에게
들려준 말입니다.
사람도
가슴에서 익어갑니다
남편도
자식도
말에 감동이 실려가고
마음을 울리는 표정도
가슴 앓이에서 나옵니다.
기도로
인내로
아낌 없는 주기로
익혀가는 것입니다.
해산의 수고,
아기만 그런것이 아니고
누군가의
어미가 되고
아비가 되는 것도
그런 것입니다.
오늘 아침은
간밤에 내린 비로
어제는 없던 꽃들이 뒷산
여기저기 피어나 있습니다.
아직 차가워도
비 맞은 봄이
꽃을 피워내듯
삶이란
흐르는 세월 속에
가슴으로 피어낸 이야기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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