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릿 후기 이제야 올리네요

리트릿가기 일주일전. 아침에 일이 취소되고 우연히 종임언니께 연락을 드렸다가

때마침 근처에 있는 은혜까지 만나게 되었어요 은혜와 제가 토요일에 일이 있어서

리트릿에 못 갈 상황이 였는데 하나님께서 상황을 열어 주셨어요^^

하루밖에 참여 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지만 은혜로 충만했던 하루였어요

또 이번 리트릿은 저에게 정말 특별했습니다^^

다른사람을 통하지 않고 처음 하나님과 만날 수 있던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난 몇 개월간 일적으로도 사람관계에 있어서도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외로운 시간을 보낼때면 자포자기한 마음으로 이야기했던 것 같아요

하나님 이런건 왜그럴까요?

하나님 제 마음은 지금 이렇습니다...하나님 있잖아요..하나님...

그러다가 보면 가족과 친구들한테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까지 다 쏟아내고는 마지막엔

항상 왜 아무런 응답을 주시지 않는 걸까.. 하고 생각할때가 많았었어요

그런데 이번 리트릿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그것이 최선의 응답이었음을..

하나님은 정말 섬세한 분이세요 그동안에 했던 질문들 하나하나를 목사님말씀과

기도중 환상을 통해 빠짐없이 보여주셨어요 필름처럼 스쳐지나갔어요 ..

그중 뜻밖이지만 중보기도때 외웠던 골로새서3장 7:10 말씀도 떠올랐어요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다른사람에게 더 큰 상처를 줬던 내입에 부끄러운말과 행동들..

정말 많이 울고 또울었어요...

이렇게 나약하고 보잘 것 없는 저를 사랑해주시고 또 안아주시는 주님

그동안은 교회에만 모셔두고 항상 이런저런 핑계로 제 안에 계신 성령님을 외면하고

의지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되었어요.

늘 지금 마음 잃지않고 모든걸 하나님께 믿고 의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음에 열릴 리트릿 또한 기대가 되네요^^

다음에는 저희 교회가족들 모두 함께하길 기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