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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죠에 컨퍼런스 간증문_두지연 사모
운영자 2020-05-18 추천 0 댓글 0 조회 917

가끔은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서 하시는 일을 전혀 알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내 기대만큼 보이는 것이 없어도 잠잠히 주님만을 신뢰해야 할 때가 옵니다. 요한복음을 듣는 시간이 이러했습니다. 요한복음 전체가 놀랍도록 경이로웠는데 내 귀에 들렸던 말씀은 요한복음의 말씀으로 기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언제나 기도에 목이 말랐고 남편을 위한 기도가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즉각적이고 간절하게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따라 기도하니 말씀은 더 이상 활자가 아니었습니다. 생명이 있었으며 나를 비춰주는 빛이었고 말씀의 깊이와 넓이를 알게 했습니다. 무엇을 구할까 고민하지 않으니 너무나 편안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기뻤던 것은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하는 것이었습니다. “진실로 진실로라는 말씀을 볼 때마다 진실로 진실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때문에 가슴이 아렸습니다. 기도가 이토록 행복한 것이었나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뜨겁다 해도 눈에 보이는 현실은 아직도 냉랭했으며 남편은 심적으로 더욱 어려워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기도를 계속하며 요한복음 9장으로 말씀기도를 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9장은 처음부터 나를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날 때부터 맹인 된 자는 나였고 이런 나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나는 불신자 가정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27년 동안이나 예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맹인처럼 교회를 볼 수도 없었고 내 귀에 들리는 복음의 말씀들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나에게 그 얼굴을 보게 하시며 네가 인자를 믿느냐고 물으셨고 나는 맹인처럼 벌떡 일어나 실제로 예수님께 절을 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단 한 번도 예수님께 감사의 절을 드린 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가슴 속에서 뜨거운 불덩이가 쏟았으며 이 불덩이로 인해 주체할 수 없는 탄식과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이때 예수님의 음성이 분명하게 들렸습니다. “내려놓아라....네 남편을 내려놓아라...” 생각지도 못한 말씀이었습니다. 여전히 내 인생에 주님이 하시는 일을 알 수 없었지만 나는 기꺼이 아멘하고 대답했습니다. 어떤 일을 하시든 주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기에 답변을 망설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남편에 대한 조바심을 내려놓고 16장까지 말씀 기도를 이어가는 날, 남편에게서 우리의 사역 방향에 대한 변화가 생겼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성령 되신 예수님께서 모든 상황을 통해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고 계셨습니다.

 

19장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히시던 날에 나는 완전히 죽었으며 이때가 돼서야 비로소 새로운 사역이 어떤 것인지 담임 목사님을 통해 듣게 되었습니다. 학원 사역을 통해 다음 세대를 일으키는 것이었는데 이미 남편을 통해 수년 전부터 들었던 것이었습니다. 남편을 내려놓으라는 말은 남편에 대한 내 생각과 내 기대를 완전히 내려놓으라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남편이 일반 교회목회만 해야 하며 이것에 맞게 목회자로서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해야 할 사역을 지극히 인간적인 소견으로 생각한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이로 인해 남편은 나와 가족들의 기대를 채우려 수년을 맞지도 않은 자리에 있으면서 고통의 시간에 묶여 지냈던 것입니다. 이제서야 나는 남편의 고통스러운 얼굴을 보았으며 내가 남편에겐 데라와 같은 자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데라가 죽으니 21장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에 힘입어 어린 양 되는 다음 세대를 먹이라는 소명을 재확인 해 주셨습니다.

나는 이 소명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사실 크게 구하지도 못합니다. 내 믿음의 빛은 아주 미약합니다. 그러나 지금 내게는 밝게 빛나는 말씀의 빛이 있습니다. 이 빛에 따라 순종의 길을 가다 보면 모든 것을 밝히는 믿음의 빛을 만나리라 믿습니다. 오늘도 나는 요한복음을 6번째 읽고 있습니다. 10번까지 읽어야 하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말씀이 날마다 새롭고 이 말씀을 힘입어 생명을 얻고자 함입니다. 예수님의 생명으로 인해 다음 세대에 생명의 역사가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고 정복하는 것을 보고자 함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뜻을 이루어 주소서, 진실로 진실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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