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성자라 불리는
미국인 선교사 스탠리 존스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이 89세가 되어 뇌일혈로 쓰러져
미국으로 강제 송환 되었을 때의 일화입니다.
병원에 입원하여 병을 치료 받을 때에도 그의 머릿속에는
인도 생각 밖에 없었습니다.
병상에서 일어나 인도로 돌아가 선교를 계속한 그는
인도로 돌아가면서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하나님이 종지부(period)를 찍기 전까지는
절대로 내가 먼저 쉼표(comma)를 찍지 않는다.”
제 목회 속에서 늘 기억하고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제 주변 가까운 지인들 중에 은퇴 후에도
여전히 왕성히 활동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공통점은 인생을 살면서 ‘마침표와 쉼표’의 결정권을
주께 드린 것입니다.
그분들은 한결같이 마르지 않는 시간표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전체를 보고 부분을 볼 때만 가능한 ‘얻음’입니다.
한해를 보내고 한해를 맞이하는 시간의 끝점에서 마르는 시간과
마르지 않는 시간이 있음을 묵상해 봅니다.
사명자는 보냄 받은 자입니다. 사명은 주의 일을 맡겨 보냄입니다.
사명 없는 계획, 만남, 성공은 모두 마르는 시간들입니다.
반면 사명은 생명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사명을 붙들 때 시간은 마르지 않습니다.
모든 시간과 만남들은 비로소 그 속에서만 새로움으로 피어납니다.
“주여, 다가오는 2018년이 마르지 않는 시간이게 하소서.” 아멘.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