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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운영자 2018-05-27 추천 2 댓글 0 조회 290

 

인지과학에서는 인간의 사고 유형을 크게

굳은 사고(Hard thinking)

부드러운 사고(Soft thinking)로 분류한다.

전자는 어떤 대상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측정 하는 사고 체계이며,

후자는 상대를 유연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방식이다.

가령 고양이와 냉장고의 공통점이 뭘까요?” 하는 질문에

굳은 사고를 하는 사람은

가전제품과 살아 있는 동물한테 공통점이 있어?” 라고 되물을 것이다.

그러나 부드럽게 생각하는 사람은

둘 다 색깔이 다양하고, 부엌을 좋아하고,

꼬리 비슷한 게 달렸지요" 라고 대답할 수도 있다.

현상과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가 유연한 덕분이다.

 

-이기주 , 말의 품격 중 연결’-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경직된 사고를 가지고

불균형의 인간관계를 갖는 우를 범하는 이들을 흔히 보게 됩니다.

그때마다 되새김하는 말이 있습니다.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모든 것에 사랑을

(in necessaris unitas, in unnecessaris libertas, in omnes charitas)

 

17세기 멜데니우스가 선언하였고

리처드 백스터에 의해 널리 알려지고

20세기 존 스토트가 성경적으로 균형 잡힌 기독교를 주장하며

강력하게 주장한 기독교 격언입니다.

 

저는 이 말을 균형이 잡힌 신앙인,

소통이 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 말의 핵심은 신앙의 본질적인 것이란 예수그리스도요, 말씀이지만,

그러나 그 외  비본질적 것에서는 관용을 보이며 양보함으로

자유를 누리라는 것이고

그리고 그 모든 일을 하는 과정에 사랑이 바탕으로

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가 균형 잡힌 신앙인이 되게 합니다.

우리 모두가 유연한 사고, 소통이 되는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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