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로 연을 맺어 처음 결혼할 때에는

‘예쁘다, 밉다'고 얼굴을 보고 말하겠지만

살다 보면 나중에는 예쁜지 미운지 모른다고 한다.

그것을 순화작용이라 한다.

그래서 우리 어머니는 정말 밉게 생겼다고

생각하는 자식이 없다.

역시 우리 자식은 정말 못 생겼다고 걱정하는 어머니도 없다.

                                         -채찬석, ‘나는 사람을 발견한다’ 중에서-

갓 태어난 우리교회 예지가 어느 덧 이름을 부를 때마다

함박웃음을 지어주며 행복을 줍니다.

세 살 아준이는 예배 때마다 박수를 치고 호응하며

예배를 즐겁게 합니다.

아이들을 보는 모두의 눈빛에 사랑이 흐릅니다.

우리 모두도 서로를 볼 때 사랑만 흘렀으면 싶습니다.

은혜는 순화 작용을 줍니다.

요즈음 우리 교우들이 어찌 사랑스러운지요.

사랑의 맘으로 가을이 익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