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사춘기는

자신의 평범함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삶을

채울 수 있을 때 종결되는 것이며

우리는 그 순간

진짜 어른이 될 것이다.

- 『 김수현,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중에서 』 -

평범함 이란 ‘가장 나 다움’ 일지 모릅니다.

사람은 날 때부터 평범함으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평범함이란 비움의 절정이 됩니다.

내게 없는 어떤 소유의 마다함이기에.

어른의 사춘기는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마음을 지배할 때 찾아옵니다.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과거의 매임이 어른이 되지 못하게 합니다.

살아온 날의 감사, 여기 작은일 들의 감사가

비로소 어른이 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