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장
운영자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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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메모는 보물입니다.
거기는 한아름 감동이
미지의 요소가
고스란히 가득합니다.
나의 메모는 씨앗,
시도 되고 수필도 되고
설교도 됩니다.
어제는 이런글을 넣어 보았습니다.
“하늘은 사랑을 타고”
곱씹으면 마중물이 됩니다.
강단에 설 때면
주님은
천사의 말보다
제게 사랑을 넣어줍니다.
그것이면 전부입니다.
그러면 하늘은 사랑을 타고
나타납니다.
메모는 기억창고입니다.
겨울의 억센 바람도
봄 내림의 꿈들도
가을의 허전함도
여름의 열정도
어제의 소낙비도
하루의 감사도
심겨져 있습니다.
메모는 기다림입니다.
글 옆, 앞뒤로
온 통 하얗게 여백 공간입니다.
생각이 익고
사랑이 익는 밤
그 여백에
당신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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