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은 길이 되고
운영자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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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산 길을 걸으면
닿는 흙의 느낌이 좋습니다.
흙의 소리
너도 흙이야
하루의 시작에 걸음이 있다.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걷다보면
걸음 끝에 하루가 있다.
문득 어디쯤 일까
돌아보면
좁은 길
구부러진 길
넓은 길
잰 걸음
느린 걸음
멈춘 걸음
그 길들이 만나고
한동안은 끊어지고
다시 이어진 길도 보인다.
걸음은 사람의 일생이다.
어디쯤 일까
앞을 바라보면
어느새 걸어온 뒤안길은
아득한 눈길 사이로 희미해져 간다.
‘예’만하는데 61년
이제는 에덴처럼
함께 하시는 당신의 걸음소리를
듣습니다.
걸음을 지도함이 당신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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