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가는 날
운영자
2024-04-01
추천 1
댓글 0
조회 207
고운 꽃 꺾일세라
화초처럼 은혜로 키우셨네
시집가는 전날 밤
아빠 품에 안겨
엉엉 울던 울음은
아침저녁
찬바람에 던져버리고
봄꽃 계절,
눈물 씻은
따뜻한 가슴을 안고
화창한 햇살로 걸어가거라
아빠라는 한 세대 지나
너의 세대로 오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옮김
딸에서 아내가 된 너에게
사랑은 사랑을 낳고
진리에 너를 실어
딸 바보가
아내 바보에게
너를 보낸다.
고맙다.
사랑한다 내 딸아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