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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직수련회 소감문_정 순
운영자 2023-05-05 추천 0 댓글 0 조회 214

12일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다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짧게나마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 같이 나눕니다.

 

먼저 존재론강의에서 받은 은혜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정체성은 내 직업이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지위달란트’, 심지어 소명마저도 내 정체성이 될 수 없다는 말씀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 중 한 가지는 확고한 소명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소명을 잘못 이해하다 보니 그동안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 소명을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부단히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제 뜻대로 되지 않자 저 스스로 제가 존재가치가 적은 사람처럼 여겨지곤 했습니다.

존재론 강의에서 목사님께서 목사라는 지위조차 나의 정체성이 될 수 없다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저의 소명에 대한 오해가 깨졌습니다. 물론 소명은 크리스천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그에 앞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그분과 교제하고 그분 안에서 나란 존재의 의미를 찾는 데에는, 그저 나 자신저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면 충분하다라는 점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소명, 성취, 열매, 헌신보다도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그냥 나라는 점이 깊은 은혜로 다가왔습니다.

 

두 번째로 나누고 싶은 은혜는 하나님께서 제 소명을 재확인시켜 주신 부분입니다. 마지막 강의 끝나고 기도할 때 목사님께서 제게 안수기도 해주시면서 이사야 96절을 인용하셨습니다(“...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안수기도 끝나고 이 구절을 묵상하면서 기도하는데, 출애굽 2세대가 요단강을 건널 때 어깨에 법궤를 메고 900m 앞에서 먼저 요단강을 건너가는 제사장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백성들이 멀리 떨어진 제사장을 보고 가야할 방향을 알았던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지고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자가 되고자 하는 제 소명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신 것입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구절로 확증시켜주시자 감사함이 밀려들어왔고, 마치 그동안 제가 소명을 좇아 지나온 시절들이 이 한구절로 귀결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욱 마음에 담대함이 생겼고, 새로운 기름부음으로 제 길을 인도해주실 것에 대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기름을 부으시고 인도하시는 우리의 목자이신 하나님, 제직들이 걸어온 믿음의 여정, 교제 등 많은 은혜가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시간을 예비하시고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과, 귀한 말씀으로 풍성한 양식을 전해주신 목사님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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