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동역하는 형제 목사님들과 함께 故옥한흠 목사님의 저서 “목사가 목사에게”라는 책을 읽고 나눔을 갖기로 했습니다.
그중에 나오는 대목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종들이 한 생을 살아갈 때에 겉모양만 보고 판단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저주 받은 인생을 살더라도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나중에 하나님이 옳았다고 승복하게 될 것입니다. 사역을 하다가 무능한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 사람의 무능함을 탓하지 마십시오. 그 속에 하나님이 어떠한 뜻이 있다는 시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말을 듣지 말고 성경 말씀을 통해서 깊이 관찰하는 자세를 가지십시오.
어떤 사람에게는 수월한 길을 걷게 하시는 반면, 어떤 사람에게는 힘든 길을 걷게 하십니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그 많은 복 가운데 어떠한 복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그분의 섭리 앞에 겸허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한 가지 더 우리가 마음에 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울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사선을 넘는 풍랑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24절).
우리 역시 어떤 모양으로 한 생을 살든지 인생의 목표만은 뚜렷해야 합니다.
울은 인생의 목적이 분명했습니다. 고생스러운 인생이든, 좌로 가는 인생이든 사는 목표가 분명했습니다. 가이사 앞에 섰던 바울처럼 우리는 최선을 다해 하나님 앞에 서야합니다.
인간적인 잣대를 가지고 이런 저런 말하기보다는 하나님을 주목하면서 깊이 생각하십시오.
이것이 교역자의 자세입니다.”
앞서 가신 선배처럼 다 알 수 없는 때에라도
묵묵히 이 길을 갈 수 있고
누구든 용서하고 웃을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 내가 살아가는 목표, 내가 가야 할
최종 목적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부르신 곳에서 예배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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