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뼘 재기
운영자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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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 두뼘 세뼘
친구도
물건도
아빠도
고사리 손이 다
재었네.
동심,
손끝에 너도 담고
나도 담고
하늘도 담았다.
한뼘 두뼘 세뼘
집도 짓고
꿈도 지었네
고사리 손은
다 셀 수 있고
땅도 정복 했는데
어른 손이 되어서는
너도
나도
땅도
그리움 하나도 잴 수가 없네
손은 커져있는데
마음은 작아져서 일까
오늘 밤 잠자리는
동심으로 단장하고
그리움 저편
꿈나라 여행을 갈테야
한 뼘 두 뼘
잴수 있을 때까지
눈을 떠도
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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