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리트릿 후기
정순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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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트릿 때 저는 내적 치유를 경험했었습니다.
먼저 리트릿 전의 제 상황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릴게요.
그러면 더 이해가 잘 되실 거 같습니다^^
목사님께서 2~3주 전 설교 시간 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상처는 우리가 하나님을 왜곡되게 바라보게 합니다. 마치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면
굴절되는 것처럼요."
이 말씀이 너무 와닿았어요. 아마도 제가 그러한 상태여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 즉 제가 당면하고 있는 상황들이
받아들여지지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마치 해병대 훈련 조교처럼만 느껴졌었어요.
하나님께서는 선하시고 우리를 그 분의 완전한 사랑 가운데로 인도하신다는 말씀과
사실을 알지만서도, 그 말씀과 지식이 제 속에서 살아나지를 않았어요.
힘들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왜곡되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언가 오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생각이 바뀌지가 않으니까
정말 괴로웠어요.
그리고 무언가 내가 잘못되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상처때문이라는
것까지는 몰랐지만, 제 안의 상처들이 저를 그렇게 괴롭게 한다는 것은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내적 치유에 대한 말씀을 앞부분 밖에 못 들어서 정말 너무 아쉽습니다.
제 마음은 내적 치유에 대한 말씀 다 듣고 기도로 들어가서
제 안의 쓴뿌리들을 한 방에 뿌리 뽑고 싶지만, 제 생각이었나봅니다^^
내적 치유에 대한 말씀을 듣고 마지막으로 기도 시간에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졌습니다.
자리에 누웠고 임재 속으로 들어갔었습니다.
특별한 현상은 없었어요.
자주 하던 파다닥도 없었고 몸이 뜨거워지거나 어떠한 외부적 현상은 없었습니다.
정말 오히려 지극히 평범했습니다.
그런데 그 임재 이후로 제가 달라진 것이 느껴집니다^^
상황이나 다른 사람의 말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똑바로 보게 됐습니다.
교만이 한 풀 꺽였습니다. (저는 잘 몰랐는데 지나고 나 보니까 제가 참 교만했었어요)
분명 성령님께서 제 안의 상처들을 치유하셨습니다.
이렇게 말로 표현하기는 했지만 사실 콕 집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변화가 생겼어요.
He's changing me 이 찬양 저희 교회에서 "그 분" 때문에 너무나 유명하잖아요^^
이 찬양이 너무 와닿아요.
매일 매일 조금씩 변하고, 주님 안에서 치유받는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또 믿음이 생깁니다.
앞으로도 저를 더욱 예수님의 형상을 닮은 자로 이끌어주실 것이란 것도요.
정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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