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리트릿, 주님이 내게 주신 형용할 수 없는 은혜와 기쁨♪
왜 항상 처음엔 가기가 싫은걸까. 치치트 말씀 학교때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가기 싫은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투덜대면서 간 리트릿은 문 앞에 들어서자마자
표현할 수 없는 들쯤과 설레임을 가져다주었다.
찬양을 드리면서 오기 싫었던 마음들과 불평했던 마음들이 싹 사라지면서
주님의 사랑을 느꼈다. 오기 전에는 리트릿에 하루 있는 것도 싫었는데
이틀, 아니 일주일이라도 이곳에 계속 머물고 싶어졌다.
김진호 목사님 말 씀 한마디 한마디가 은혜로 다가왔고 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 짧았던 하루의 시간들 가운데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고
놀라운 성령님의 역사가 임했다. 그렇게 맑은 정신으로 새벽에 깨어 있었던 것은
처음이었다. 기뻐 뛰며 찬양하고, 은혜 가운데 말씀을 받고,
기도로 주님과 소통하고.. 나에게는 더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리트릿에 머문 그 시간동안 만큼은 세상의 걱정 근심이 나를 괴롭히지 못했고
불안정과 염려 속에 있던 나를 주님은 품어주시고 보듬어 주셨다.
그리고 언젠가 목사님이 두 명씩 짝을 지어 손잡고 기도하라 하신 적이 있었는데
수가 안 맞아 처음 보는 분의 손을 잡고 기도하게 되었다.
기도하고 하나님이 말씀해 주신 것을 서로 나누는 시간이었는데
서로 모르는 사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내 마음이 뜨거워지고
마치 알고 있었던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처럼
내 온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께 간구했다.
그렇게 기도를 마치고 내가 먼저 그 분께 하나님이 내게 주신 말씀을 나누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말씀이 그 분의 상황과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그 분이 내게 나누어 주신 말씀도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너의 도움 어디서 오나..
천지 지으시고 나를 만드신 여호와께로다" 라는 그 음성이 외롭고 쓸쓸해
갈 길 잃어 방황하던 내 마음을 단단히 잡아 주시는 것을 느꼈다.
하나님이 나를 통해 그 자매에게 주신 말씀은
"두려워 말라, 염려하지 말라"는 참 간단한 메시지였다.
그런데 그 메시지가 자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다고 한다.
또 하나 신기한 일은 기도가 끝나고 갑자기 주님께서 나에게
그 자매를 위해 중보기도 하라는 마음을 주셔서 그 자매에게 성함을 물어 보았더니
마침 그 분이 선교를 위해 타지로 가셔야 하는 상황이었고
또 나는 페트라에서 그룹을 나눠서 중보기도를 하는 중에 있었는데
우리 팀의 기도제목이 세계각지의 선교사님들과 그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너무 놀랍고 신기했다.
짧은 그 하루 중에도 역사하시는 놀랍고 신비한 하나님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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