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코로나로 인해 3주동안이나 주일예배를 현장에서 참석하지 못한 저희 가족은 그 3주동안 각자 핸드폰으로 각자 이어폰을끼고 각자 독립된 자리에서 집중하며 예배를 드렸는데 그래도 흐트러지기 일쑤였습니다. 역시 현장보다 나은 곳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고넬료 가족리트릿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길어지는 방학동안 미디어와 게임에 빠진 아이들의 상태와 회복과 위로가 필요한 저희 부부의 상태를 치유하는 생수가 될것임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강의 주제는 속사람을 축복하라, 속사람을 단장하라 였습니다.
마음에 숨은 사람=속사람=내 영은 하나님만을 좋아하고 말씀을 먹고 싶어하고 겉사람=내 육은 몸으로 느끼는 오감을 채우는 것을 좋아한다. 그 사이에 낀 내 혼은 이쪽에 붙었다 저쪽에 붙었다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기도하고 싶고 말씀 읽고 싶은 마음은 내 영이 주는 사인이었는데 매번 그걸 미루고 피곤하다고 힘들다고 잠자는 걸 선택하고, 그보다 눈에 보이는 집안 일을 먼저 하고 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작은 일에 충성한답시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뒤로 미루는, 순서가 뒤바뀐 생활을 하고 있는 저를 솔직히 고백했습니다. 회개를 하니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는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선화야...내가 다 안다...니가 참 열심히 하고 있구나...힘들텐데 잘 감당하고 있구나...사랑한다'
모래알처럼 많은 이 사람들 중에서 눈에 띄지도 않는 저를 찾아오시고 다안다 사랑한다 위로해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여호와 우리 주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나이까...
시편 8편 내용의 찬양을 부르며 주여! 감사합니다. 이젠 주님 한분이면 됩니다... 얼마나 목놓아 울었는지...
가슴이 후련해지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지는 그 느낌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사람이 줄 수 없고 하나님께서만 주시는 위로인 줄 이제는 알기에 아버지 한분이면 된다는 고백이 저절로 나오게 되더라구요.
2부에서는 성령으로 세례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다 가지고 계신건데 간절히 바라기만 했지 내가 방언기도를 소홀히 해서 나타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잘 아시는 성령님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하나님께 기도해 주시는데 내 입으로 내 말로만 기도를 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9가지 열매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 그 중에 충성에서 떠올려주시는 것이 있었습니다. 가까운 누군가가 내 남편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할때 그냥 듣고 있거나 호응하고 있었던 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분의 말에 분명히 이건 아닌데 오해인데...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연장자라는 이유로 네...맞아요 이러면서 듣고만 있었던 저는 충성되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눈에 보이는 내 머리된 남편한테 충성하지 못하면서 과연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는 충성할 수 있나...이젠 내 안에 그리스도만 사시게 하겠다고 다짐하고선 예수님의 성품이 흘러나오는 것이 아니라 또 내가 있었음을 보고 회개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레마인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붙들고 기도합니다. 나는 십자가에서 죽었고 내안에 그리스도만 사시게 해달라고 이제 그 말씀이 실제가 되어 복음을 누리고 그래서 예수님의 성품이 흘러나와 생수의 강이되어 내 남편과 내 아이들에게 젹셔지고 또 흘러 주변을 물들이는 예수님의 향기내뿜는 우리들 되기를 기도합니다.
나를 돕고 위로하시는, 또 지혜주시는 주여! 감사합니다.
댓글0개